건강 이야기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이란? 기전 증상 치료 등

faithful-information 2025. 5. 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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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은 중증 급성 폐손상의 한 형태로, 폐포와 폐모세혈관 내피세포의 손상이 심각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호흡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이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상태입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는 특히 중환자실에서 흔히 관찰되며, 패혈증(Sepsis), 외상(trauma), 흡입 손상(aspiration injury) 등과 같은 심각한 전신 질환과 연관이 깊습니다. 오늘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특징, 원인, 증상, 치료 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병리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폐포-모세혈관 장벽의 손상: 내피세포 및 폐포 상피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폐포 내에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이 축적됩니다.
  • 폐포벽의 유리막 형성: 손상된 폐포벽에는 초자막(hyaline membrane)이 형성됩니다.
  • 부종(edema): 폐포 내 체액이 증가하여 폐가 정상적인 가스 교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 호중구 및 대식세포의 침윤: 염증 세포가 대량으로 침윤하여 폐손상을 악화시킵니다.
  • 상피세포 괴사: 폐포 상피세포가 손상되어 폐의 회복력이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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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호흡곤란증후군 원인

1) 감염성 원인

  • 패혈증(Sepsis): 패혈증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그람음성균이나 그람양성균 감염이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확산되면서 폐포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미만성 폐감염: 광범위한 폐렴이나 바이러스 감염(예: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비감염성 원인

  • 고농도 산소 흡입: 일반적으로 40~50% 산소 농도는 안전하지만, 75% 이상 산소를 24시간 이상 흡입할 경우 폐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쇼크(Shock): 그람음성 패혈증, 심각한 외상, 실혈 등으로 인해 폐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폐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흡인(Aspiration): 위 내용물이나 물(익수 사고)이 폐로 들어가면 강한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급성호흡곤란증후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약물(Bleomycin, Amiodarone 등): 일부 항생제 및 항암제는 폐독성을 유발하여 폐포 손상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 폐렴(Radiation Pneumonitis): 폐암이나 유방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초제 중독: 독성이 강한 제초제인 Paraquat을 섭취하거나 흡입할 경우 폐포 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발병 기전

1) 내피세포 활성화

  • 폐포 손상이 발생하면 대식세포가 이를 감지하고 염증 매개물질을 분비합니다.
  • 패혈증 등의 전신적 손상이 있는 경우, 이 매개물질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폐 내피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도합니다.

2) 백혈구의 접착과 유출

  • 활성화된 백혈구는 내피세포에 붙어 폐 조직 내부로 침투합니다.
  • 백혈구가 폐포 내부로 이동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IL-1, IL-6, TNF-α 등)을 방출하여 폐포 손상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3) 폐포 내 체액 축적 및 초자막 형성

  • 폐 모세혈관이 손상되면 혈액 속의 단백질과 체액이 폐포 내부로 스며들게 됩니다.
  • Type 2 폐포세포의 괴사가 발생하면서 폐포 표면활성제(surfactant) 생성이 줄어들어 폐포의 확장이 어려워집니다.
  • 죽은 세포와 단백질이 응집하여 초자막(hyaline membrane)을 형성합니다.

4) 손상의 회복

  •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 반응이 감소하면 대식세포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합니다.
  • 대식세포는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beta), PDGF(Platelet-Derived Growth Factor)를 분비하여 폐 섬유화(pulmonary fibrosis)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폐포 손상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증상

급성호흡곤란증후군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초기 증상을 신속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한 호흡곤란(Dyspnea):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숨이 차고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 청색증(Cyanosis): 산소 부족으로 인해 입술과 손끝이 푸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 기침 및 분홍색 가래: 폐포 내 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섞인 거품 같은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 빈호흡(Tachypnea): 산소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호흡 속도가 증가합니다.
  • 의식 혼탁(Confusion):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의식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청색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

  • 산소 치료(Oxygen Therapy): 저산소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유량 산소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인공호흡기 사용(Mechanical Ventilation): 중증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환자는 기계 환기가 필요할 수 있으며, 폐 보호 전략(낮은 일회호흡량, 높은 PEEP 사용)이 적용됩니다.
  • 이뇨제 사용(Diuretics): 폐부종을 완화하고 체액량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항생제(Antibiotics): 감염이 원인일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예방

  • 패혈증 조기 치료: 감염이 악화되기 전에 신속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 흡인 방지: 위식도 역류 환자는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고농도 산소 흡입 시간 조절: 필요 이상으로 고농도 산소를 장시간 흡입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폐독성 약물 사용 제한: bleomycin, amiodarone 등의 약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의 원인과 발병 기전을 이해하고,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바라며..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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