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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는 성인과 달리 신체적, 생리적 차이로 인해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 환자에게 약을 투여할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미국 FDA에서 승인된 약물 중 단 25%만이 소아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소아의 약물 조제 및 복약 지도 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소아 연령별 분류
소아는 연령에 따라 생리적 특성이 다르며, 이에 따라 약물 대사 및 반응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신생아: 출생 후 1개월까지
- 미숙아: 임신 37주 이전 출생
- 영아: 1개월~12개월
- 소아: 1~11세
- 유아: 1~5세
- Toddler: 1~2세
- Children: 6~12세
- 청소년: 12~18세
소아약 약물 흡수 특성
소아의 약물 흡수는 성인과 다르게 나타나며, 이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위장관 내 흡수
- 출생 직후 위의 pH는 6~8이지만, 24시간 내에 1~3으로 낮아집니다.
- 미숙아는 위산 분비가 미숙하여 pH가 높게 유지되며, 위 배출 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약산성 약물(예: 아목시실린)은 성인보다 효율적으로 흡수되지만, 강산성 약물(예: 아스피린)은 흡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신생아 및 유아의 가수분해 효소계가 미숙하여 약물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약물 복용이 어려운 소아에게는 직장 내 투여가 권장될 수 있으며, 예로는 아세트아미노펜, 글리세린, 프로클로르페라진 좌제 등이 있습니다.
피부를 통한 흡수
- 소아의 피부는 얇고 수분 함량이 많아 경피흡수율이 성인보다 높습니다.
- 특히 기저귀 습진 치료제로 사용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는 전신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기관지 확장제 툴로부테롤 등의 패치제 사용 시 흡수율이 높아 부작용을 유의해야 합니다.
근육 내 흡수
- 신생아는 근육량이 적고 혈류 흐름이 부족하여 근육 주사 시 흡수가 느리고 불규칙합니다.
- 신생아에게는 응급 상황이나 정맥 주사가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근육 주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정 연령에서 금기된 의약품
소아는 특정 연령에서 금기되는 약물이 있으며,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의약품 | 금기 연령 |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 12세 미만 |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 12세 미만 |
두타스테리드 | 18세 미만 |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크림제 | 2세 미만 |
케토롤락 트로메타민 | 정제: 17세 미만, 주사제: 2세 미만 |
멜록시캄 | 16세 미만 |
모메타손 퓨로에이트 (외용제) | 2세 미만 |
코트리목사졸 | 4주 미만 |
졸피뎀 | 16세 미만 |
소아약 제형별 복약 지도
점안제 (안약)
- 사용 전 점안제를 손으로 따뜻하게 하고, 현탁액인 경우 잘 흔들어 줍니다.
- 소아를 눕히고 머리를 살짝 뒤로 젖힌 후 아래쪽 눈꺼풀을 당겨 투여합니다.
- 점안 후 눈을 감고, 눈 안쪽 부분을 가볍게 눌러 약물 흡수를 도와줍니다.
- 추가로 점안액을 사용할 경우 최소 1분 이상의 간격을 둡니다.
점이제 (귀약)
- 투여 전 약병을 따뜻하게 하고, 현탁액은 잘 흔들어 줍니다.
- 3세 미만: 귓바퀴 아래쪽을 잡고 후하방으로 살짝 당긴 후 투여합니다.
- 3세 이상: 귓바퀴 위쪽을 잡고 후상방으로 살짝 당긴 후 투여합니다.
- 투여 후 일정 시간 자세를 유지하여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소아 약물 사용 시 주의사항
- 소아는 약물 대사가 성인과 다르므로 반드시 연령에 맞는 용량과 복용 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 특정 연령에서 금기되는 약물을 숙지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 복약 지도가 중요한 제형(점안제, 점이제 등)은 보호자가 올바른 방법을 숙지하고 투여해야 합니다.
- 소아에게 맞는 약물 형태(액체 제제, 시럽제 등)를 선택하여 복용의 어려움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소아는 연령에 따른 생리적 차이로 인해 약물의 흡수, 대사, 배설 과정이 성인과 다릅니다. 따라서 소아에게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올바른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특정 연령에서 금기되는 약물을 숙지하고, 제형별 복약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호자와 의료진이 협력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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