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반월상 연골 파열 증상 및 치료법, 무릎 통증 무릎 뚝소리 원인

faithful-information 2025. 6. 22. 10:06
반응형

무릎 관절을 이루는 중요한 구조물 중 하나인 반월상 연골(meniscus)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과 충격 흡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연골이 손상되었을 때 우리는 흔히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고 부르며, 특히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무릎을 갑자기 비틀거나 심한 압력이 가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열의 위치나 형태,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도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

 

반월상 연골은 어떤 구조일까?

무릎에는 두 개의 반월상 연골, 내측 반월상 연골 (medial meniscus)과 외측 반월상 연골 (lateral meniscus) 이 있습니다. 

 

이 두 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C자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내측 연골은 더 크고 움직임이 제한적이어서 외측보다 파열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평소에 무릎 사용이 많거나, 운동 시 무릎에 회전력을 자주 받는 경우 내측 반월상 연골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반응형

파열의 원인은?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외상성 파열: 스포츠 중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 시 발생합니다. 축구, 농구, 스키 등에서 자주 발생하며, 젊은 연령층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퇴행성 파열: 노화나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인한 연골의 약화로 발생하며,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무릎을 구부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열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방십자인대 손상 등 다른 무릎 손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운동 시 발생되는 반월상 연골 파열

반월상 연골 파열 주요 증상은?

  • 무릎이 붓거나 뻣뻣함 (특히 운동 후 혹은 장시간 활동 후)
  • 특정 각도에서 통증 또는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음
  • 무릎이 걸리는 느낌 혹은 잠김 현상 (locking)
  • 움직일 때 '뚝' 하는 소리나 감각
  • 오래 걷거나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 심화

초기에는 통증이 경미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 통증으로 진행되거나, 파열 부위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반월상 연골

진단은 어떻게 할까?

  • 병력 청취 및 진찰: 환자의 활동 이력, 손상 당시의 자세나 상황, 통증 부위 등을 파악합니다. 무릎을 특정 각도로 움직이며 물리적인 검사를 통해 반응을 살핍니다.
  • MRI 검사: 가장 정확하게 연골 파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사 방법입니다. 연골뿐 아니라 인대나 주변 연부 조직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 X-ray: 주로 관절염 동반 여부나 뼈 구조 확인용으로 활용되며, 연골 자체는 보이지 않지만 간접적인 소견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

반월상 연골 파열 치료 방법은?

보존적 치료 (경미한 파열 혹은 퇴행성 파열)

  • 충분한 안정 및 냉찜질
  • 약물치료 (진통제, 소염제 등)
  • 물리치료 및 무릎 근육 강화 운동
  • 관절 주변 유연성 회복 운동

수술적 치료 (파열의 크기, 위치, 환자의 나이와 활동량에 따라 결정)

  • 관절경 수술: 피부 절개 없이 카메라와 소형 기구를 삽입해 파열 부위를 직접 확인 및 치료
  • 부분 절제술: 손상된 연골 일부를 제거하고 남은 연골을 정리하여 기능을 유지
  • 봉합술: 혈류 공급이 좋은 부위에 위치한 파열은 봉합이 가능하여, 추후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의 재활 치료와 운동 조절이 필요하며, 회복 기간은 일반적으로 6주~3개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연령, 체중, 운동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방법과 관리 팁

  •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 무릎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특히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합니다.
  • 체중 조절을 통해 무릎에 가는 부담을 줄입니다.
  • 쪼그려 앉기, 무릎을 비트는 자세, 높은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무릎 통증이 잦다면 무릎 보호대 착용을 고려하거나, 의자에 앉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단순한 '무릎 통증'으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관절염이나 관절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무릎에서 통증, 뻣뻣함, 걸리는 느낌 등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건강한 무릎은 단지 운동선수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며, 일반인의 일상 활동에도 무릎은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통증 없이 걷고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것은 우리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평소 꾸준한 관리와 무릎에 대한 관심으로 평생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