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동물의약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의약품과는 다르게 동물용의약품은 별도의 관리 체계를 따르고 있으며, 구매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물의약품의 관리 기관, 구매 방법, 그리고 주요 품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물의약품 관리 기관
해외의 경우
-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사람과 동물용 의약품을 모두 허가 및 관리합니다.
- 유럽: EMA(유럽의약품청, European Medicines Agency)가 사람과 동물용 의약품을 모두 담당합니다.
즉,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하는 기관에서 사람용과 동물용 의약품을 함께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 대한민국에서는 동물용의약품의 관리 주체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또는 해양수산부 장관이 소관 기관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의약품과는 다른 기준과 절차를 따릅니다.
동물의약품 구매 방법
사람의 경우 의약품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되며,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또한, 병원에서 직접 약을 조제하는 것이 아니라, 처방전을 병원에서 받아 약국에 제출하여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동물의약품은 이와는 다른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의사 처방제'라는 것을 따릅니다.
수의사 처방제란?
수의사가 진료 후 직접 조제 및 투약하거나, 처방전을 발급하여 동물약국에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사람의약품과 달리 모든 동물의약품이 처방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의사 처방제 품목
2022년 11월 13일부터 항생제 모든 성분과 생물학적 제제의 모든 백신(예방주사)이 포함되었습니다.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동물의약품: 내·외부 구충제, 심장사상충약, 피부연고, 설사약 등 가정상비약에 해당하는 일부 약품은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동물의약품 취급 약국 찾기
모든 약국에서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므로, 동물약국을 찾아 방문해야 합니다. 동물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은 간판이나 입구에 '동물용의약품 취급' 표시가 되어 있으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동물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 수의사와 상담 필수: 반려동물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을 사용해야 하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사람 의약품과 혼용 금지: 사람용 의약품을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용법 준수: 용량, 투약 주기 등을 정확히 지켜야 하며, 과용이나 오용을 피해야 합니다.
- 보관법 숙지: 동물의약품도 보관 온도, 유통기한 등을 잘 지켜야 하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동물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동물의약품은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뉘며, 구매 시 반드시 동물약국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사람의약품과는 다른 관리 체계를 따르고 있으므로,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수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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